수학

MATH / 초급 27번

시그마 표기와 수열: Σ를 펼쳤다 다시 접기

수를 줄지어 세우고 그 줄 전체를 한 기호로 접습니다. Σ는 새로운 계산이 아니라 '여기부터 저기까지 더하라'는 지시문이고, 펼쳤다 접는 연습이 전부입니다.

PALDYN Team36 MIN READ

지난 글까지 다룬 수는 하나씩 떨어져 있었습니다. 이 글부터는 수를 줄지어 세웁니다.

줄이 길어지면 적는 일이 문제가 됩니다. 1부터 100까지 더하라는 말을 점 세 개로 얼버무리지 않고 정확히 적으려면 기호가 하나 필요합니다. 그 기호가 Σ\Sigma 이고, 이 글의 절반은 그것을 펼쳤다 다시 접는 연습입니다.

순서가 정해진 수의 나열

3, 7, 11, 15, 19, …3,\ 7,\ 11,\ 15,\ 19,\ \ldots 처럼 순서가 정해진 수의 나열 을 수열이라고 합니다. 하나하나를 항이라 하고, 몇 번째인지를 아래에 작게 붙여 a1,a2,a3,…a_1, a_2, a_3, \ldots 으로 적습니다. 이 작은 숫자를 첨자라고 하고 a3a_3 은 "에이 삼"이라고 읽습니다.

위 수열이면 a1=3a_1=3, a2=7a_2=7, a5=19a_5=19 입니다. ana_n 은 곱셈이 아닙니다 — nn 번째 항을 가리키는 이름 하나입니다.

수열을 남에게 넘겨주는 방법은 둘입니다.

  • 일반항 — nn 을 넣으면 곧바로 nn 번째 항이 나오는 식입니다. 위 수열은 an=4n−1a_n = 4n-1 입니다.
  • 점화식 — 앞 항으로 다음 항을 만드는 식입니다. 위 수열은 a1=3a_1=3, an+1=an+4a_{n+1}=a_n+4 입니다.

일반항은 a100a_{100} 을 바로 주지만 점화식은 100번을 굴려야 합니다. 대신 점화식은 규칙 자체를 그대로 적은 것이라 세우기가 쉽습니다.

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

수열은 새로운 종류의 대상이 아닙니다. 19번 글에서 세운 함수를 좁게 쓴 것입니다.

함수는 넣는 값 하나에 나오는 값 하나가 대응하는 규칙 이었습니다. 수열에서 넣는 값은 「몇 번째인가」이고 나오는 값은 「그 자리의 수」입니다.

an=4n−1⟷f(x)=4x−1a_n = 4n-1 \quad \longleftrightarrow \quad f(x) = 4x-1

두 식은 같은 규칙을 적은 것이고, 다른 것은 넣을 수 있는 값의 범위 하나뿐입니다. ff 에는 x=2.5x=2.5 도 넣을 수 있지만 ana_n 에는 n=2.5n=2.5 를 넣지 않습니다. 2.5번째 항이라는 것은 없습니다.

그래서 수열은 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 입니다. 함수 이야기가 그대로 따라옵니다 — 표기 ana_n 은 f(n)f(n) 의 다른 옷이고, 그래프를 그리면 이어진 곡선이 아니라 떨어진 점들 이 됩니다.

첨자를 어디서부터 세나

지금까지 첫 항을 a1a_1 로 적었습니다. a0a_0 부터 세는 관례도 있습니다.

관례 첫 항 일반항
1부터 a1=3a_1 = 3 an=4n−1a_n = 4n-1
0부터 a0=3a_0 = 3 an=4n+3a_n = 4n+3

같은 수열인데 일반항의 식이 달라집니다. 자리를 세는 눈금이 한 칸 밀렸으니 식도 한 칸 밀려야 합니다. 자리를 0부터 세는 관례는 프로그래밍에서도 그대로 쓰는 것이라 익숙한 분도 있을 텐데, 수학 쪽 글에서는 1부터 세는 쪽이 더 흔합니다.

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한 글 안에서 섞으면 안 됩니다. 이 글은 끝까지 1부터 셉니다. 남의 식을 가져다 쓸 때는 그 식이 몇부터 세는 관례인지를 먼저 봅니다 — 여기서 어긋나면 계산은 다 맞는데 답이 한 칸씩 밀립니다.

유한수열과 무한수열

항이 몇 개인지에 따라 이름이 갈립니다.

  • 유한수열 — 항이 유한 개에서 끝납니다. 3,7,11,153, 7, 11, 15 는 네 항짜리입니다.
  • 무한수열 — 항이 끝없이 이어집니다. 3,7,11,15,19,…3, 7, 11, 15, 19, \ldots 처럼 점 세 개를 붙여 적습니다.

이 글에서 더하는 것은 전부 유한수열 입니다. 끝이 있어야 마지막 항까지 세어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무한수열을 통째로 더하는 일은 마지막 절에서 물음만 남겨 둡니다.

등차수열과 등비수열

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의 항을 칸으로 펼쳐 규칙을 비교한 그림

등차수열은 이웃한 두 항의 차가 늘 같은 수열입니다. 그 차를 공차라 하고 dd 로 적습니다. 3,7,11,153, 7, 11, 15 는 d=4d=4 입니다. 손으로 펼쳐 봅니다.

a1=3,a2=3+4,a3=3+4+4,a4=3+4+4+4a_1 = 3,\quad a_2 = 3+4,\quad a_3 = 3+4+4,\quad a_4 = 3+4+4+4

a4a_4 에서 4가 세 번 더해졌습니다. nn 번째 항에서는 n−1n-1 번입니다.

an=a1+(n−1)da_n = a_1 + (n-1)d

a5=3+4×4=19a_5 = 3 + 4\times 4 = 19 이고, 위에서 세어 본 값과 같습니다.

등비수열은 이웃한 두 항의 비가 늘 같은 수열입니다. 그 비를 공비라 하고 rr 로 적습니다. 2,6,18,542, 6, 18, 54 는 r=3r=3 입니다.

a1=2,a2=2×3,a3=2×3×3,a4=2×33a_1 = 2,\quad a_2 = 2\times 3,\quad a_3 = 2\times 3\times 3,\quad a_4 = 2\times 3^3

여기서도 곱해진 횟수가 n−1n-1 입니다. 13번 글의 거듭제곱으로 접으면

an=a1rn−1a_n = a_1 r^{n-1}

확인하면 a4=2×33=54a_4 = 2\times 3^3 = 54 입니다.

직선 위의 점과 곡선 위의 점

앞 소절에서 수열을 함수로 읽었으니 좌표평면에 찍어 볼 수 있습니다. 가로가 nn, 세로가 ana_n 입니다.

등차수열 3,7,11,15와 등비수열 2,6,18,54를 한 좌표평면에 점으로 찍은 그림

3,7,11,153, 7, 11, 15 는 한 직선 위에 나란히 놓입니다. 일반항이 4n−14n-1 이라 24번 글의 y=mx+by=mx+b 꼴 그대로이고, 공차 4가 곧 기울기입니다.

2,6,18,542, 6, 18, 54 는 점이 위로 휘며 벌어집니다. 일반항이 2⋅3 n−12 \cdot 3^{\,n-1} 이라 21번 글의 지수함수 꼴이고, 한 칸 갈 때마다 값이 3배가 됩니다.

공차는 한 칸에 얼마나 더하는가이고 공비는 한 칸에 몇 배가 되는가입니다. 더하기를 되풀이하면 직선이 나오고 곱하기를 되풀이하면 휘는 곡선이 나온다 — 이 대비는 등차와 등비가 갈리는 자리마다 되돌아옵니다.

공비가 음수일 때

공비가 양수라고 정해 둔 적은 없습니다. rr 이 음수면 부호가 한 항마다 번갈아 붙습니다.

1, −2, 4, −8, 16, −32, …1,\ -2,\ 4,\ -8,\ 16,\ -32,\ \ldots

a1=1a_1=1, r=−2r=-2 인 등비수열입니다. 일반항은 an=(−2)n−1a_n = (-2)^{n-1} 이고, 13번 글에서 본 대로 지수가 짝수면 양수, 홀수면 음수가 되어 부호가 오갑니다.

∣r∣|r| 이 1보다 작으면 크기가 줄면서 부호만 오갑니다.

1, −12, 14, −18, …1,\ -\frac12,\ \frac14,\ -\frac18,\ \ldots

부호를 빼고 크기만 보면 ∣r∣|r| 배씩 커지거나 작아지는 것은 그대로입니다. 그래서 등비수열이 커지는지 작아지는지를 볼 때는 rr 이 아니라 ∣r∣|r| 을 봅니다. 이 구별은 29번 · 등비급수에서 다시 필요해집니다.

어느 쪽인지 가려내기

수만 몇 개 주어졌을 때 등차인지 등비인지 가리는 방법은 손으로 두 번 해 보는 것입니다.

5, 10, 20, 405,\ 10,\ 20,\ 40

첫째, 이웃한 항의 차 를 적습니다. 5,10,205, 10, 20 으로 일정하지 않으니 등차가 아닙니다.

둘째, 이웃한 항의 비 를 적습니다. 2,2,22, 2, 2 로 일정하니 등비이고 r=2r=2 입니다.

5,10,15,205, 10, 15, 20 이라면 차가 5,5,55,5,5 로 일정해 등차이고, 비는 2,1.5,432, 1.5, \frac43 으로 일정하지 않습니다.

둘 다 아닌 수열이 훨씬 많습니다. 1,4,9,161, 4, 9, 16 은 차가 3,5,73,5,7 이고 비가 4,2.25,1694, 2.25, \frac{16}{9} 이라 어느 쪽도 아닙니다. 등차와 등비는 흔해서 이름이 붙은 두 갈래일 뿐이지 수열 전체를 나누는 분류가 아닙니다.

점화식 굴리기

점화식이 낯설면 손으로 몇 번 굴리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. a1=1a_1=1, an+1=2an+1a_{n+1}=2a_n+1 을 다섯 항까지 굴려 봅니다.

점화식 a(n+1) = 2a(n) + 1 을 다섯 항까지 굴리는 과정

a2=2×1+1=3a_2 = 2\times 1+1 = 3

a3=2×3+1=7a_3 = 2\times 3+1 = 7

a4=2×7+1=15a_4 = 2\times 7+1 = 15

a5=2×15+1=31a_5 = 2\times 15+1 = 31

1,3,7,15,311, 3, 7, 15, 31 이 나왔습니다.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— 전부 2의 거듭제곱보다 1 작습니다. 실제로 an=2n−1a_n = 2^n - 1 입니다. 점화식에서 일반항을 찾아내는 일반적인 방법은 여기서 다루지 않습니다. 굴려서 값을 얻는 것까지가 이 글의 몫입니다.

앞의 두 항으로 정해지는 점화식

앞 항 하나만 쓰라는 법은 없습니다. 둘을 쓰는 점화식 이 있습니다.

a1=1,a2=1,an+2=an+1+ana_1 = 1,\quad a_2 = 1,\quad a_{n+2} = a_{n+1} + a_n

바로 앞 항과 그 앞 항을 더합니다. 여덟 항까지 굴려 봅니다.

1, 1, 2, 3, 5, 8, 13, 211,\ 1,\ 2,\ 3,\ 5,\ 8,\ 13,\ 21

2=1+12=1+1, 3=1+23=1+2, 5=2+35=2+3, 8=3+58=3+5, 13=5+813=5+8, 21=8+1321=8+13 입니다. 이 수열을 피보나치 수열 이라고 합니다.

앞의 것을 둘 쓰므로 출발값도 둘이 필요합니다. a1a_1 만 주면 a3a_3 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. 일반적으로 앞의 mm 개를 쓰는 점화식은 출발값이 mm 개 있어야 합니다.

이 수열은 등차도 등비도 아닙니다. 차가 0,1,1,2,3,5,80,1,1,2,3,5,8 이고 비가 1,2,1.5,1.667,1.6,1.625,1.6151, 2, 1.5, 1.667, 1.6, 1.625, 1.615 로 어느 쪽도 일정하지 않습니다. 다만 비가 한 값 근처에서 흔들리며 좁혀지는 것 은 눈에 띕니다. 그 값이 무엇인지 말하려면 28번 글의 도구가 필요합니다.

굴려도 안 변하는 값

an+1=2an+1a_{n+1} = 2a_n+1 을 다시 봅니다. 출발값을 1이 아니라 다른 수로 두면 어떻게 될까요.

a1=5a_1 = 5 로 굴리면 11,23,4711, 23, 47 로 더 빨리 커집니다. a1=0a_1 = 0 이면 1,3,71, 3, 7 입니다. 그런데 굴려도 값이 안 변하는 출발값 이 하나 있습니다.

굴려도 같으려면 an+1a_{n+1} 과 ana_n 이 같은 값이어야 하므로, 그 값을 aa 라 두고 식에 넣습니다.

a=2a+1a = 2a+1

풀면 a=−1a = -1 입니다. 확인해 봅니다. a1=−1a_1 = -1 이면 a2=2×(−1)+1=−1a_2 = 2\times(-1)+1 = -1 이고, 몇 번을 굴려도 −1-1 입니다.

이렇게 굴려도 제자리인 값을 고정점 이라고 합니다. 이 하나를 알면 다른 출발값의 움직임도 읽힙니다 — −1-1 보다 큰 데서 출발하면 위로 달아나고, 작은 데서 출발하면 아래로 달아납니다. a1=−2a_1=-2 로 굴려 보면 −3,−5,−9-3, -5, -9 로 실제로 그렇습니다.

Σ 표기의 해부

이제 본론입니다. a1a_1 부터 ana_n 까지 더한 값을 이렇게 적습니다.

∑k=1nak\sum_{k=1}^{n} a_k

9번 글이 이 기호의 이름과 발음을 표로 주었습니다. 여기서 세울 것은 이것이 무슨 계산인가 하나입니다.

시그마 표기의 네 부분에 각각 이름을 붙인 해부도

소리 내어 읽으면 이렇습니다.

kk 가 1부터 nn 까지 갈 동안, aka_k 를 전부 더하라.

아래에 적힌 k=1k=1 이 출발, 위에 적힌 nn 이 도착, 오른쪽에 적힌 aka_k 가 더할 것입니다. kk 를 1부터 하나씩 올리며 aka_k 를 적어 나열하고 사이에 +를 끼우면 끝입니다. 새로운 계산이 아니라 긴 덧셈을 짧게 적은 표기입니다.

펼치는 연습을 합니다.

∑k=14k2=12+22+32+42=1+4+9+16=30\sum_{k=1}^{4} k^2 = 1^2+2^2+3^2+4^2 = 1+4+9+16 = 30

∑k=15(2k+1)=3+5+7+9+11=35\sum_{k=1}^{5} (2k+1) = 3+5+7+9+11 = 35

∑k=241k=12+13+14=1312\sum_{k=2}^{4} \frac{1}{k} = \frac12+\frac13+\frac14 = \frac{13}{12}

거꾸로 접는 연습도 합니다. 1+3+5+7+91+3+5+7+9 를 보면 홀수 다섯 개이고 kk 번째 홀수가 2k−12k-1 이므로

1+3+5+7+9=∑k=15(2k−1)1+3+5+7+9 = \sum_{k=1}^{5}(2k-1)

접을 때 확인할 것은 둘입니다 — kk 에 출발값을 넣으면 첫 항이 나오는가, 도착값을 넣으면 마지막 항이 나오는가. k=1k=1 에서 11, k=5k=5 에서 99 이니 맞습니다.

범위가 좁을 때

출발값과 도착값이 가까우면 어떻게 되는지 정해 두어야 합니다. 규약은 표기를 그대로 읽은 것뿐입니다.

위끝과 아래끝이 같으면 항이 하나입니다.

∑k=33k2=32=9\sum_{k=3}^{3} k^2 = 3^2 = 9

kk 가 3에서 출발해 3에서 끝나므로 3 한 번만 돕니다.

위끝이 아래끝보다 작으면 항이 하나도 없고, 그 값은 0입니다.

∑k=54k2=0\sum_{k=5}^{4} k^2 = 0

k=5k=5 에서 출발해 4까지 가라고 했는데 이미 지나쳤으므로 한 번도 돌지 않습니다.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값이라 빈 합 이라 하고 0으로 둡니다.

0이 자연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. 뒤에서 볼 「구간 쪼개기」가 m=nm=n 인 자리에서도 성립하려면 이 값이 0이어야 합니다. 더한 것이 없을 때 0으로 두는 것은 덧셈에서 아무것도 안 한 상태 이기 때문입니다.

자리마다 곱해 더하기

Σ 안에 들어가는 것이 한 수열이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. 두 줄의 수를 자리마다 곱해 더하는 계산 이 자주 나오는데, 이것도 Σ 한 줄입니다.

a=(2, 5, 3),b=(4, 1, 6)a = (2,\ 5,\ 3), \qquad b = (4,\ 1,\ 6)

자리마다 곱해 더합니다.

2×4+5×1+3×6=8+5+18=312\times 4 + 5\times 1 + 3\times 6 = 8+5+18 = 31

접으면 이렇게 됩니다.

∑k=13akbk\sum_{k=1}^{3} a_k b_k

첨자 kk 가 두 줄을 동시에 훑습니다. 첫 자리끼리, 둘째 자리끼리, 셋째 자리끼리 곱해 더하라는 지시입니다. 줄의 길이가 다르면 이 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— 짝이 없는 자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.

이중 시그마

Σ 안에 Σ가 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표의 칸을 훑는 것 으로 읽으면 됩니다.

∑i=12∑j=13ij\sum_{i=1}^{2}\sum_{j=1}^{3} ij

안쪽부터 계산합니다. ii 를 고정하고 jj 를 1부터 3까지 돌립니다.

i=1:1⋅1+1⋅2+1⋅3=6i=1: \quad 1\cdot1 + 1\cdot2 + 1\cdot3 = 6

i=2:2⋅1+2⋅2+2⋅3=12i=2: \quad 2\cdot1 + 2\cdot2 + 2\cdot3 = 12

바깥에서 이 둘을 더해 18입니다.

표로 그리면 가로 세 칸, 세로 두 칸짜리 표이고 각 칸에 ijij 가 적혀 있습니다. 안쪽 Σ가 한 줄을 훑고 바깥 Σ가 줄을 바꿉니다. 표의 모든 칸을 빠짐없이 한 번씩 더한 값이 18이라는 뜻입니다.

접힌 채로 쓰는 규칙

펼치지 않고도 손댈 수 있는 규칙이 있습니다. 전부 덧셈에서 이미 알던 것을 접힌 표기로 옮긴 것뿐입니다.

첫째, 첨자의 이름은 아무래도 좋습니다.

∑k=1nak=∑i=1nai\sum_{k=1}^{n} a_k = \sum_{i=1}^{n} a_i

kk 는 1부터 nn 까지 훑고 사라지는 임시 이름이라 더미 첨자라고 합니다. 바깥에는 그 값이 남지 않으므로 이름을 바꿔도 결과가 같습니다.

둘째, 모든 항에 공통으로 곱해진 수는 밖으로 나옵니다.

∑k=1nc ak=c∑k=1nak\sum_{k=1}^{n} c\,a_k = c\sum_{k=1}^{n} a_k

14번 글에서 ca1+ca2+ca3=c(a1+a2+a3)ca_1+ca_2+ca_3 = c(a_1+a_2+a_3) 으로 묶던 것입니다.

셋째, 더하는 것이 둘이면 따로 더해도 됩니다.

∑k=1n(ak+bk)=∑k=1nak+∑k=1nbk\sum_{k=1}^{n} (a_k+b_k) = \sum_{k=1}^{n} a_k + \sum_{k=1}^{n} b_k

넷째, 첨자를 옮겨 적을 수 있습니다. ∑k=1nak+1\sum_{k=1}^{n} a_{k+1} 은 a2a_2 부터 an+1a_{n+1} 까지를 더한 것이므로

∑k=1nak+1=∑j=2n+1aj\sum_{k=1}^{n} a_{k+1} = \sum_{j=2}^{n+1} a_j

곱셈은 쪼개지지 않는다

여기 없는 것 하나를 못 박아 둡니다. 곱셈은 이렇게 쪼개지지 않습니다.

∑k=1nakbk ≠ (∑k=1nak)(∑k=1nbk)\sum_{k=1}^{n} a_k b_k \ \ne\ \left(\sum_{k=1}^{n} a_k\right)\left(\sum_{k=1}^{n} b_k\right)

n=2n=2 로 세어 보면 왼쪽은 a1b1+a2b2a_1b_1+a_2b_2, 오른쪽은 거기에 a1b2+a2b1a_1b_2+a_2b_1 이 더 붙습니다. 틀린 곳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작은 nn 으로 펼쳐 보는 것입니다.

앞 절의 자리마다 곱해 더하는 계산이 바로 왼쪽이었습니다. (2,5,3)(2,5,3) 과 (4,1,6)(4,1,6) 으로 확인하면 왼쪽은 31이고 오른쪽은 10×11=11010 \times 11 = 110 입니다.

첫 항이나 끝 항 떼어 내기

다섯째 손놀림이 있습니다. 양 끝의 항 하나를 떼어 내고 범위를 한 칸 좁히는 것 입니다.

∑k=1nak=a1+∑k=2nak\sum_{k=1}^{n} a_k = a_1 + \sum_{k=2}^{n} a_k

∑k=1nak=∑k=1n−1ak+an\sum_{k=1}^{n} a_k = \sum_{k=1}^{n-1} a_k + a_n

당연해 보이지만 쓰임이 있습니다. 두 Σ의 범위가 한 칸씩 어긋나 있을 때, 한쪽에서 항을 떼어 범위를 맞추면 나머지가 통째로 지워집니다.

∑k=1nak−∑k=2nak=a1\sum_{k=1}^{n} a_{k} - \sum_{k=2}^{n} a_{k} = a_1

앞의 것에서 첫 항을 떼면 뒤의 것과 범위가 같아지고, 같은 것끼리 빼면 0이 되어 a1a_1 만 남습니다. 범위를 맞춰 놓고 지운다 — 다음 절의 망원합이 이 손놀림을 크게 쓰는 자리입니다.

구간 쪼개기와 순서 바꾸기

긴 구간은 둘로 자를 수 있습니다.

∑k=1nak=∑k=1mak+∑k=m+1nak\sum_{k=1}^{n} a_k = \sum_{k=1}^{m} a_k + \sum_{k=m+1}^{n} a_k

mm 은 1과 nn 사이의 아무 수입니다. 앞쪽이 mm 에서 끝나고 뒤쪽이 m+1m+1 에서 시작하므로 겹치지도 빠지지도 않습니다. m=nm=n 으로 두면 뒤쪽이 ∑k=n+1n\sum_{k=n+1}^{n} 이 되어 빈 합 0이고, 앞에서 빈 합을 0으로 정해 둔 덕에 이 자리에서도 식이 그대로 성립합니다.

이중 시그마에서는 더하는 순서를 바꿔도 됩니다.

∑i=12∑j=13ij=∑j=13∑i=12ij\sum_{i=1}^{2}\sum_{j=1}^{3} ij = \sum_{j=1}^{3}\sum_{i=1}^{2} ij

바꿔서 계산해 봅니다. 안쪽이 ii 를 훑으므로 j(1+2)=3jj(1+2) = 3j 이고, 바깥에서 jj 를 1부터 3까지 더하면 3(1+2+3)=183(1+2+3) = 18 입니다. 앞에서 얻은 값과 같습니다.

표로 읽으면 이유가 보입니다. 줄을 따라 더하고 나서 그 결과를 더하든, 칸을 따라 더하고 나서 더하든 모든 칸을 한 번씩 더한 것은 같습니다. 다만 범위가 서로에게 걸려 있으면 — 예를 들어 안쪽 범위에 바깥 첨자가 들어 있으면 — 순서를 바꿀 때 범위도 함께 고쳐야 합니다.

세 합 공식과 짝짓기

∑k=1n1=n,∑k=1nk=n(n+1)2,∑k=1nk2=n(n+1)(2n+1)6\sum_{k=1}^{n} 1 = n, \qquad \sum_{k=1}^{n} k = \frac{n(n+1)}{2}, \qquad \sum_{k=1}^{n} k^2 = \frac{n(n+1)(2n+1)}{6}

첫 번째는 1을 nn 번 더한 것이니 그대로 nn 입니다. 두 번째를 직접 유도합니다.

1+2+3+⋯+1001+2+3+\cdots+100 을 앞뒤로 짝지어 봅니다.

1부터 100까지를 앞뒤로 짝지어 101이 50쌍 나오는 그림

1+100=101,2+99=101,3+98=101,…,50+51=1011+100 = 101,\quad 2+99=101,\quad 3+98=101,\quad \ldots,\quad 50+51=101

모든 짝의 합이 같습니다. 앞에서 하나 올라간 만큼 뒤에서 하나 내려오기 때문입니다. 짝은 100÷2=50100 \div 2 = 50 개이므로

1+2+⋯+100=50×101=50501+2+\cdots+100 = 50 \times 101 = 5050

nn 개로 똑같이 하면 짝의 합이 n+1n+1, 짝의 수가 n2\dfrac{n}{2} 이므로 n(n+1)2\dfrac{n(n+1)}{2} 입니다. 등차수열이면 짝의 합이 a1+ana_1+a_n 이므로 같은 방식으로

Sn=n(a1+an)2S_n = \frac{n(a_1+a_n)}{2}

세 번째 공식(∑k2\sum k^2)은 결과만 씁니다. 이런 식의 증명은 수학적 귀납법을 쓰는데, 그것은 46번 · 증명 읽는 법의 몫입니다.

이제 앞의 규칙들과 세 공식을 함께 써 봅니다.

∑k=110(k2−3k)=∑k=110k2−3∑k=110k\sum_{k=1}^{10} (k^2-3k) = \sum_{k=1}^{10} k^2 - 3\sum_{k=1}^{10} k

=10×11×216−3×10×112=385−165=220= \frac{10\times 11\times 21}{6} - 3\times\frac{10\times 11}{2} = 385 - 165 = 220

열 항을 하나씩 더하지 않고 끝났습니다. 접힌 채로 다루는 것의 값이 여기 있습니다.

망원합

짝짓기 말고 접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. 이웃한 두 항의 차를 더하면 양 끝만 남습니다.

∑k=1n(ak+1−ak)=an+1−a1\sum_{k=1}^{n} (a_{k+1}-a_k) = a_{n+1}-a_1

n=4n=4 로 펼쳐 보면 바로 보입니다.

(a2−a1)+(a3−a2)+(a4−a3)+(a5−a4)(a_2-a_1)+(a_3-a_2)+(a_4-a_3)+(a_5-a_4)

a2a_2 가 더해졌다가 빠지고, a3a_3 도 그렇고, a4a_4 도 그렇습니다. 가운데가 전부 지워지고 a5−a1a_5-a_1 만 남습니다.

접었다 폈다 하는 망원경처럼 가운데가 접혀 사라진다고 해서 이것을 망원합 이라고 부릅니다.

바로 써 봅니다. ak=k2a_k = k^2 으로 두면

∑k=1n[(k+1)2−k2]=(n+1)2−1\sum_{k=1}^{n}\left[(k+1)^2-k^2\right] = (n+1)^2 - 1

왼쪽 괄호 안을 전개하면 2k+12k+1 이므로 ∑(2k+1)=2∑k+n\sum(2k+1) = 2\sum k + n 입니다. 이것을 오른쪽과 같다고 놓으면

2∑k=1nk+n=n2+2n⇒∑k=1nk=n2+n22\sum_{k=1}^{n} k + n = n^2+2n \quad \Rightarrow \quad \sum_{k=1}^{n} k = \frac{n^2+n}{2}

짝짓기로 얻은 것과 같은 공식이 나왔습니다. 같은 결과에 이르는 길이 둘 이고, 망원합 쪽은 ∑k2\sum k^2 이나 그 위로도 같은 방식으로 이어집니다.

부분분수로 접기

망원합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자리는 분수입니다.

∑k=1n1k(k+1)\sum_{k=1}^{n} \frac{1}{k(k+1)}

n=3n=3 이면 12+16+112\dfrac12+\dfrac16+\dfrac1{12} 인데 통분해서 더하면 34\dfrac34 입니다. 항이 많아지면 통분이 감당이 안 됩니다.

여기서 한 항을 두 분수의 차 로 쪼갭니다.

1k(k+1)=1k−1k+1\frac{1}{k(k+1)} = \frac{1}{k} - \frac{1}{k+1}

확인은 오른쪽을 통분해 보면 됩니다. (k+1)−kk(k+1)=1k(k+1)\dfrac{(k+1)-k}{k(k+1)} = \dfrac{1}{k(k+1)} 로 맞습니다. 이렇게 한 분수를 여러 분수의 합이나 차로 쪼개는 것을 부분분수 라고 합니다.

이제 펼치면 망원합입니다.

(11−12)+(12−13)+⋯+(1n−1n+1)\left(\frac11-\frac12\right)+\left(\frac12-\frac13\right)+\cdots+\left(\frac1n-\frac1{n+1}\right)

가운데가 전부 지워지고 양 끝만 남습니다.

∑k=1n1k(k+1)=1−1n+1=nn+1\sum_{k=1}^{n} \frac{1}{k(k+1)} = 1 - \frac{1}{n+1} = \frac{n}{n+1}

n=3n=3 을 넣으면 34\dfrac34 로 위에서 통분해 얻은 값과 같습니다. nn 이 아무리 커도 계산은 이 한 줄 입니다.

세제곱의 합

세제곱을 더한 값에는 눈에 띄는 모양이 있습니다.

∑k=1nk3=(∑k=1nk)2\sum_{k=1}^{n} k^3 = \left(\sum_{k=1}^{n} k\right)^2

세제곱을 더한 것이 그냥 더한 것의 제곱 이라는 말입니다. n=4n=4 로 확인합니다.

13+23+33+43=1+8+27+64=1001^3+2^3+3^3+4^3 = 1+8+27+64 = 100

(1+2+3+4)2=102=100(1+2+3+4)^2 = 10^2 = 100

같습니다. n=5n=5 로 한 번 더 해 보면 왼쪽이 100+125=225100+125=225 이고 오른쪽이 152=22515^2=225 입니다.

앞의 공식을 넣어 적으면 이렇게 됩니다.

∑k=1nk3=(n(n+1)2)2\sum_{k=1}^{n} k^3 = \left(\frac{n(n+1)}{2}\right)^2

이 모양이 왜 성립하는지는 여기서 증명하지 않습니다. 다만 몇 개로 확인해 보는 일 은 늘 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— 공식을 잘못 외웠는지가 n=3n=3 이나 n=4n=4 한 번으로 드러납니다.

Π와 남겨 두는 물음

같은 자리에 곱셈을 넣은 기호도 있습니다. ∏\prod 라고 적고 곱기호라고 읽습니다.

∏k=14k=1×2×3×4=24\prod_{k=1}^{4} k = 1\times 2\times 3\times 4 = 24

읽는 법도 성질도 Σ\Sigma 와 나란합니다 — 첨자를 훑으며 이번에는 곱합니다. 위끝과 아래끝의 규약도 같은데, 하나만 다릅니다. 빈 곱은 0이 아니라 1입니다. 곱셈에서 아무것도 안 한 상태가 1이기 때문입니다.

로그를 씌우면 Σ가 된다

∏\prod 와 Σ\Sigma 는 남남이 아닙니다. 22번 글의 로그가 둘을 잇습니다.

로그의 성질은 곱을 합으로 내린다 는 것이었습니다.

log⁡(ab)=log⁡a+log⁡b\log(ab) = \log a + \log b

이것을 여러 개로 늘리면 곱기호가 시그마로 바뀝니다.

log⁡(∏k=1nak)=∑k=1nlog⁡ak\log\left(\prod_{k=1}^{n} a_k\right) = \sum_{k=1}^{n} \log a_k

쓸모가 있습니다. 1보다 작은 수를 여럿 곱하면 값이 아주 빨리 0에 가까워져 손으로도 계산기로도 다루기 어려워집니다. 0.90.9 를 백 번 곱하면 약 0.00002660.0000266 입니다.

로그를 씌우면 곱이 합이 되어 다루기 쉬운 크기로 내려옵니다. log⁡0.9≈−0.0458\log 0.9 \approx -0.0458 이므로 백 번이면 −4.58-4.58 이고, 이 값 하나로 원래 수가 10−4.5810^{-4.58} 쯤이라는 것을 읽습니다. 곱을 합으로 바꿔 놓고 다루다가 필요할 때 되돌리는 이 방식은 아주 작은 수를 여럿 곱하는 자리마다 되풀이됩니다.

n!과 2ⁿ

∏k=1nk\prod_{k=1}^{n} k 에는 이름과 짧은 표기가 있습니다. nn 팩토리얼 이라 하고 n!n! 로 적습니다.

5!=1×2×3×4×5=1205! = 1\times2\times3\times4\times5 = 120

얼마나 빨리 커지는지 2n2^n 과 나란히 놓고 봅니다.

nn n!n! 2n2^n 큰 쪽
1 1 2 2n2^n
2 2 4 2n2^n
3 6 8 2n2^n
4 24 16 n!n!
5 120 32 n!n!
10 3,628,800 1,024 n!n!

n=4n=4 에서 뒤집힌 뒤로는 격차가 벌어지기만 합니다. 이유는 곱하는 수에 있습니다 — 2n2^n 은 한 칸 갈 때마다 늘 2를 곱하는데, n!n! 은 한 칸 갈 때마다 점점 큰 수를 곱합니다. 열째 칸에서는 2와 10을 곱하는 차이입니다.

무한으로 가는 자리

지금까지 더한 항은 언제나 유한했습니다. 도착값 nn 자리에 ∞\infty 를 적으면 어떻게 될까요.

∑k=1∞ak\sum_{k=1}^{\infty} a_k

「끝까지 더하라」인데 끝이 없습니다. 그런데도 값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12+14+18+⋯\dfrac12+\dfrac14+\dfrac18+\cdots 은 아무리 더해도 1을 넘지 않고 1에 다가갑니다.

무한히 더해도 값이 있는지 는 29번 · 등비급수의 몫이고, 그 전에 「한없이 진행하면 어디에 붙는가」를 다루는 것이 다음 글입니다.

연습 문제

연습 1 — 수열 여섯 문제

  1. 5,9,13,17,…5, 9, 13, 17, \ldots 의 일반항과 20번째 항
    이웃한 차가 4로 일정하므로 an=5+(n−1)×4=4n+1a_n = 5+(n-1)\times 4 = 4n+1 입니다. a20=81a_{20} = 81.
  2. 3,6,12,24,…3, 6, 12, 24, \ldots 의 일반항과 7번째 항
    이웃한 비가 2로 일정하므로 an=3×2 n−1a_n = 3\times 2^{\,n-1} 입니다. a7=3×64=192a_7 = 3\times 64 = 192.
  3. a1=2a_1=2, an+1=3an−1a_{n+1}=3a_n-1 을 다섯 항까지
    2, 5, 14, 41, 1222,\ 5,\ 14,\ 41,\ 122 입니다. 3×2−1=53\times 2-1=5, 3×5−1=143\times 5-1=14, 3×14−1=413\times 14-1=41, 3×41−1=1223\times 41-1=122.
  4. an=n2+1a_n = n^2+1 의 처음 네 항
    2, 5, 10, 172,\ 5,\ 10,\ 17 입니다.
  5. 2,−6,18,−54,…2, -6, 18, -54, \ldots 는 등차입니까 등비입니까. 일반항도 적으세요.
    이웃한 비가 −3-3 으로 일정하므로 등비입니다. an=2×(−3) n−1a_n = 2\times(-3)^{\,n-1} 입니다.
  6. an+1=5an−8a_{n+1} = 5a_n - 8 의 고정점
    a=5a−8a = 5a-8 을 풀면 4a=84a=8 이므로 a=2a=2 입니다. a1=2a_1=2 로 굴리면 5×2−8=25\times2-8=2 로 제자리입니다.

연습 2 — 펼치고 접기 여섯 문제

  1. ∑k=14(3k−2)\sum_{k=1}^{4}(3k-2) 를 펼쳐 값 구하기
    1+4+7+10=221+4+7+10 = 22 입니다.
  2. 2+4+6+8+10+122+4+6+8+10+12 를 Σ\Sigma 로 접기
    kk 번째 항이 2k2k 이고 여섯 항이므로 ∑k=162k\sum_{k=1}^{6} 2k 입니다.
  3. ∑k=1n5\sum_{k=1}^{n} 5
    5를 nn 번 더한 것이므로 5n5n 입니다. 더하는 것에 kk 가 없어도 kk 는 nn 번 돕니다.
  4. ∑i=13i2\sum_{i=1}^{3} i^2 과 ∑j=13j2\sum_{j=1}^{3} j^2 의 관계
    값이 같습니다. 첨자는 훑고 사라지는 더미 첨자라 이름이 결과에 남지 않습니다.
  5. ∑k=76k3\sum_{k=7}^{6} k^3
    위끝이 아래끝보다 작아 한 번도 돌지 않습니다. 빈 합이므로 0입니다.
  6. ∑i=13∑j=12(i+j)\sum_{i=1}^{3}\sum_{j=1}^{2} (i+j)
    i=1i=1 에서 2+3=52+3=5, i=2i=2 에서 3+4=73+4=7, i=3i=3 에서 4+5=94+5=9 이므로 합은 21입니다.

연습 3 — 공식 쓰기 여섯 문제

  1. ∑k=120k\sum_{k=1}^{20} k
    20×212=210\dfrac{20\times 21}{2} = 210 입니다.
  2. ∑k=18k2\sum_{k=1}^{8} k^2
    8×9×176=204\dfrac{8\times 9\times 17}{6} = 204 입니다.
  3. ∑k=16(2k+3)\sum_{k=1}^{6} (2k+3)
    2∑k+∑3=2×6×72+3×6=42+18=602\sum k + \sum 3 = 2\times\dfrac{6\times 7}{2} + 3\times 6 = 42+18 = 60 입니다. 펼쳐서 5+7+9+11+13+155+7+9+11+13+15 를 더해도 같습니다.
  4. 1+2+⋯+2001+2+\cdots+200
    200×2012=20100\dfrac{200\times 201}{2} = 20100 입니다.
  5. ∑k=16k3\sum_{k=1}^{6} k^3
    (6×72)2=212=441\left(\dfrac{6\times 7}{2}\right)^2 = 21^2 = 441 입니다.
  6. ∑k=191k(k+1)\sum_{k=1}^{9} \dfrac{1}{k(k+1)}
    부분분수로 쪼개면 망원합이라 1−110=9101-\dfrac{1}{10} = \dfrac{9}{10} 입니다.

정리

  • 수열은 순서가 정해진 수의 나열이고, ana_n 은 곱셈이 아니라 nn 번째 항의 이름입니다. 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 라 그래프가 떨어진 점들로 나옵니다.
  • 넘겨주는 방법이 둘입니다 — 일반항 은 nn 을 넣으면 바로 나오고, 점화식 은 앞 항으로 다음을 만듭니다. 앞의 것을 둘 쓰면 출발값도 둘이 필요합니다.
  • 등차수열은 an=a1+(n−1)da_n = a_1+(n-1)d, 등비수열은 an=a1r n−1a_n = a_1r^{\,n-1} 입니다. 점을 찍으면 등차는 직선 위에, 등비는 휘는 곡선 위에 놓입니다.
  • ∑k=1nak\sum_{k=1}^{n} a_k 는 "kk 가 1부터 nn 까지 갈 동안 aka_k 를 더하라"는 지시문입니다. 위끝이 아래끝보다 작으면 빈 합이라 0 입니다.
  • 접힌 채로 쓸 수 있는 손놀림 — 더미 첨자 바꾸기, 상수 빼내기, 항별로 쪼개기, 첨자 옮겨 적기, 양 끝 항 떼어 내기, 구간 쪼개기 입니다. 곱셈은 쪼개지지 않습니다.
  • ∑1=n\sum 1 = n, ∑k=n(n+1)2\sum k = \dfrac{n(n+1)}{2}, ∑k2=n(n+1)(2n+1)6\sum k^2 = \dfrac{n(n+1)(2n+1)}{6}, ∑k3=(∑k)2\sum k^3 = \left(\sum k\right)^2 입니다.
  • 망원합 은 이웃한 두 항의 차를 더해 양 끝만 남기는 방식이고, 분수는 부분분수로 쪼개면 이 꼴이 됩니다.
  • ∏\prod 는 같은 자리에 곱셈을 넣은 기호이고, 로그를 씌우면 Σ\Sigma 로 내려옵니다.

줄을 유한하게만 세웠습니다. 다음 글은 줄을 한없이 늘였을 때 값이 어디로 가는지를 표로 확인합니다.
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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